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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독립운동가에 아파트 무상 임대…전국 첫 사례

송고시간2019-08-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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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항일 투쟁 참여 이모씨 주거 지원키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에게 아파트를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첫 사례다.

남양주시는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이모(94)씨가 시 소유 아파트에 무상으로 살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1943년 10월 문화중학원(중학교) 재학 중 항일 투쟁을 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1945년 2월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당시 치안유지법과 육·해군 형법 위반죄로 징역 단기 2년, 장기 4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같은 해 8월 일본이 패망, 이씨는 감옥에서 광복을 맞았다.

이 같은 공로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부인과 단둘이 남양주에 살던 중 최근 개인적인 문제로 주거에 어려움이 생겼다. 현재 이씨는 남양주시내 한 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남양주시는 이씨 부부에게 시 소유의 아파트를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독립운동가가 전국에 30명가량 생존해 있는데 상당수가 형편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생존 독립운동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생존 독립운동가에 대한 주거 지원은 전국 지자체 첫 사례"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시는 광복절을 앞두고 청사 외벽에 '지금은 우리가 독립군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2019.8.14 [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yoon@yna.co.kr

(남양주=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시는 광복절을 앞두고 청사 외벽에 '지금은 우리가 독립군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2019.8.14 [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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