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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이임사 "김원봉 논란 등 우리는 아직 갈등 길목에…"

송고시간2019-08-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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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직원들 항의·보이지 않는 압력 많이 받았다"

피우진, 보훈처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
피우진, 보훈처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

(세종=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에게 박수 답례를 하며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8.14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이임하는 피우진 보훈처장은 14일 "나라사랑 교육이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정치적 중립 문제를 지적한 적폐청산, 그리고 김원봉 서훈과 관련한 정치적 논란 등 아직도 우리는 갈등의 길목에 서 있다"고 말했다.

피 처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국가보훈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로부터, 편향된 사회 갈등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국가보훈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기 중 힘을 쏟았던 보훈단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개혁작업 필요성도 강조했다.

피 처장은 "제가 부임해 가장 놀란 것은 존경받아 마땅한 우리 국가유공자들이 소속된 보훈단체가 수익사업과 선거로 인한 법적인 송사 등 어려움에 처한 모습이었다"며 "국민들, 그리고 그 단체 회원들인 국가유공자들이 얼마나 부끄러워할지 국가보훈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원들이 속한 단체가 다시 존경받게 하는 것이 우리 보훈처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개혁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보훈처 직원들이 "(보훈)단체 이해 관계자들에 의해 항의는 물론 보이지 않는 압력도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피 처장은 임기 중 '보훈단체 수익사업 전담팀'을 구성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일부 사업 승인을 취소한 일로 일부 보훈단체들과 격한 갈등을 빚었다.

피 처장은 "문재인 정부 첫 국가보훈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지난 2년 3개월을 돌이켜보면 여러분과 정말 많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피 처장은 이날 이임식과 15일 74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 참석을 끝으로 처장직에서 물러나 당분간 '자연인'으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 진보신당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경험도 있는 만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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