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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도운 패션 거물도 트럼프 취임준비 '흥청망청' 우려"

송고시간2019-08-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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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美검찰, 영부인 前자문 울코프에 지출내역 제출 요청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미국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자금 유용 혐의 등을 수사하는 가운데, 뉴욕 패션계의 거물인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가 수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CNN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자문으로 활동했던 울코프가 최근 워싱턴DC 검찰청으로부터 증인으로 나와 달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패션계의 거물이자 멜라니아 여사의 자문을 지낸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 [AFP=연합뉴스]

뉴욕 패션계의 거물이자 멜라니아 여사의 자문을 지낸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 [AFP=연합뉴스]

패션 컨설턴트로 뉴욕 패션 위크 총감독을 역임한 울코프는 뉴욕 사교계의 저명인사로, 2017년 초부터 작년 2월까지 멜라니아 여사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준비위는 지난해 4월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수사하던 중 취임준비위의 자금 의혹과 관련된 녹취록을 확보하면서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이 녹취록에서 울코프는 취임준비위의 자금 집행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검찰은 울코프에게 예산 낭비와 유용, 부당한 사적 혜택 부여 사례로 판단한 지출 내역을 담고 있는 보유 자료들을 낱낱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CNN은 전했다.

울코프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취임준비위에 합류할 때 비밀유지 서약을 맺은 까닭에 이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CNN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울코프는 한 판매업체가 터무니없는 서비스 요금을 청구한 것에 대해 취임준비위의 토머스 배럭 위원장과 언쟁하는 등 취임준비위의 자금 집행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CNN이 손에 넣은 한 이메일에서는 심사숙고되지 않은 품목,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임대료, 부정확한 예산 등을 열거하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코프의 측근은 CNN에 "사람들이 스테파니를 과소평가했다"며 "(취임준비위 관계자들은) 뉴욕 사교계의 유명 인사가 (지출의)세부 내역을 살피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준비위는 2017년 나흘간의 취임 축하 행사에서 2천700만 달러(327억원)를 지출했으며, 여전히 상당한 액수를 워싱턴 DC에 빚지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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