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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나폴리 유력 정치인 장례식서 파시스트식 경례 등장

송고시간2019-08-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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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에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는 조문객들.
고인에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는 조문객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열린 한 유력 정치인의 장례식에서 파시스트식 경례가 등장했다고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신문들이 18일(현지시간) 관련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는 전날 나폴리의 한 성당에서 열린 안토니오 라스트렐리의 장례식에서 일어난 일이다.

지난 15일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라스트렐리는 나폴리가 속한 캄파니아주 주 정부 수반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첫 내각(1994∼1995)의 재무부 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성당 앞에는 라스트렐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고자 많은 조문객이 대기하고 있었다. 대부분 고령이지만 젊은 사람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

라스트렐리의 관이 장지로 이동하고자 성당 밖으로 나오자 조문객 가운데 한 사람이 "차렷!. 안토니오 라스트렐리 동지여"라고 선창했고, 이에 다른 조문객들은 "그는 영원하다"라고 합창하며 일제히 45도 각도로 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이는 총 세차례 이어졌다. 1920∼1940년대 유행한 파시스트식 경례였다.

1분가량 길이의 해당 영상은 현지 주요 일간 홈페이지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공개돼 2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부끄러운 일이다. 할 말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탈리아인의 인사법 가운데 하나일 뿐 파시스트식이라고 매도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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