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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베를린 장벽 붕괴에 공헌한 헝가리에 감사"

송고시간2019-08-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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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헝가리, 국경 철조망 제거해 동독인의 서독 탈출 도와

19일 헝가리 소프론 방문해 헝가리 오르반 총리와 만나

소프론의 구멍난 철조망 [AFP=연합뉴스]

소프론의 구멍난 철조망 [AF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0년 전 동서독 분단기에 베를린 장벽의 붕괴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헝가리에 감사를 표시했다.

메르켈 총리는 주례 동영상 연설에서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독일 통일을 위한 블록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면서 "우리는 항상 이 헌신에 대해 매우 감사해한다"고 말했다고 18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회주의 국가였던 헝가리는 1989년 5월 2일 오스트리아 국경 감시망을 해체함으로써 동독 시민이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거쳐 서독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해 6월 27일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국경 개방을 상징하는 의미로 국경 철책 일부를 잘라냈다.

같은 해 8월 19일에는 헝가리 소프론에 있는 국경검문소를 3시간 동안 개방하는 '범유럽 소풍'(Pan European Picnic) 행사가 열려 600명의 동독 반체제 인사들이 서독으로 갈 수 있었다.

이는 '철의 장막'에 구멍이 난 것으로 같은 해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로 이어졌다.

메르켈 총리는 19일 소프론을 방문해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가 헝가리를 방문하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2010년 집권한 오르반 총리는 메르켈 총리의 난민 정책을 비판하며 불편한 관계를 보여왔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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