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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스카라무치 또 난타전…트럼프 "불안정한 미치광이"

송고시간2019-08-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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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라무치 '트럼프 재선 반대' 인터뷰에 트윗 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때 그의 측근으로 일한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이 19일(현지시간) 또 가시가 돋친 말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스카라무치는 예비선거에서 맥없이 졌던 다른 후보들과 함께 있었던 매우 불안정한 미치광이(nut job)"라며 "그리고 나서 불행히도 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만에 경질됐던 스카라무치의 역량을 거론, "엄청난 무능"이라며 자신은 11일이 지날 때까지 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정신적 파탄이었다. 우리는 그를 원하지 않았다"며 "지금 가짜뉴스는 그가 내 친구였던 것처럼 꾸민다"고 말했다.

이런 격앙된 반응은 스카라무치가 이날 CNN의 아침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뜻이 맞는 트럼프 행정부 전직 관리들과 세를 규합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나왔다.

그는 트럼프를 향해 "그는 불안정하다. (행정부) 안과 밖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걸 안다. 대안을 찾아보자"며 "더 많은 공화당원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하면 결국 트럼프를 대체할 수 있는 절차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냈고 TV에서 오랫동안 대리인으로 활동한 스카라무치와 거리를 두려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더욱 비난하는 스카라무치에게 초토화(scorched-earth) 전술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앞서 11일에도 스카라무치는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을 '녹아내리는 원자로'에 비유, 대선후보 교체론을 제기했으며 CNN에 출연해 트럼프 재선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개 비토'를 쏟아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감당할 수 없는 직책에서 재빨리 잘린 스카라무치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역대 최고급 전문가로서 TV에 나오는 일만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맹비난했다.

스카라무치는 2017년 7월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됐으나 곧바로 불거진 백악관 권력 암투 과정에서 임명된 지 11일 만에 경질돼 '최단명 공보국장'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美백악관 공보국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美백악관 공보국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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