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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홍콩시위와 무역협상 연계하려는 美 시도는 착각"

송고시간2019-08-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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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홍콩 폭력시위 비판 지속…"홍콩시민·해외교포 모두 반대"

성조기 흔드는 홍콩 시위대
성조기 흔드는 홍콩 시위대

(홍콩 로이터=연합뉴스) 16일 밤 홍콩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집회에서 한 시위자가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홍콩 시위를 미중 무역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중국 주요 매체가 두 사안은 서로 무관하다며 미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0일 사평(社評)에서 "일부 미국 인사는 홍콩 사태와 무역 협상을 연계하려 애쓰고 있지만, 이는 미국의 착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 미국 고위 관료들이 두 사안을 연관지으려 하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경제인 클럽에서 중국 정부에 1984년 영국과 체결한 홍콩 반환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하며 만일 홍콩에 적용되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이 훼손될 경우 미·중 무역 협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홍콩 시위대를 책동하고, 홍콩 사회 질서를 어렵게 할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어떠한 이익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홍콩 정세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중대한 결정을 끌어내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어 "일부 미국 인사가 홍콩 문제와 무역 협상을 엮으려 하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쇼에 불과하다"며 "미국 정치에서 이런 종류의 허장성세는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국내·해외판에서 홍콩 시민과 해외동포들을 인터뷰해 홍콩 각계각층이 폭력 시위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인민일보는 "폭력에 반대하는 것만이 홍콩을 구할 수 있다"면서 "어떠한 폭력행위도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홍콩 내 시민뿐 아니라 화교를 비롯한 해외 유학생들도 폭력 시위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홍콩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태, 미중 입장 (PG)
홍콩 사태, 미중 입장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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