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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美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 의향 밝혀

송고시간2019-08-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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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해역을 감시하는 미 해병대원
걸프 해역을 감시하는 미 해병대원

[EPA=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바레인이 미국이 걸프 해역에서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이유로 우방의 참여를 독려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바레인 국영 BNA통신은 하마드 바레인 국왕이 19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 케네스 매켄지 사령관을 만나 이런 뜻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드 국왕은 매켄지 사령관에게 "중동의 안보와 안정을 기하는 미국 정부의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에너지와 교역의 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제 수역에서 안전한 항행을 지키는 공동의 노력에 바레인이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친미 진영으로 분류되는 걸프 수니파 군주국 가운데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를 공식화한 곳은 바레인이 처음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영국이 유일하게 이 연합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매켄지 사령관은 바레인의 결심을 환영한다고 답했다고 BNA는 전했다.

바레인에는 걸프 해역을 비롯해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5함대가 주둔한다.

걸프의 소국인 바레인은 국민의 70%가 시아파지만 수니파 왕정이 다스려 종파적으로 불안정하다.

2011년 '아랍의 봄' 시위 당시 시아파가 수니파 왕정에 대항해 민주화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으나 사우디의 개입으로 유혈 진압됐다.

바레인 당국은 특히 이란이 자국 내 시아파를 사주해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국내 안보를 불안케 한다고 여기고 이란의 개입에 매우 예민하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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