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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관리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주 모색"

송고시간2019-08-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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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동 국가들 상대로 이주지역 물색"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관리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수행한 한 이스라엘 고위관리는 전날 기자들에게 익명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관리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주민의 이주를 돕기 위한 경비를 낼 준비가 돼 있다며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내 비행장을 이용해 가자지구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약 3만5천명이 다른 곳으로 떠났다며 "그것은 꽤 많은 수"라고 말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을 받아들일 유럽과 중동 국가들을 물색했지만, 어느 국가도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안보회의에서 가자지구 주민의 이주 문제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해 연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구글 캡처]

지중해 연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구글 캡처]

지중해 연안 가자지구에는 팔레스타인인 약 200만명이 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듬해인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 중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경제적 압박정책을 펴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청년 실업률은 70%나 된다.

또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접경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반이스라엘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주민의 충돌로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밤에도 가자지구에서 무장한 채 분리장벽(보안장벽)에 접근하는 팔레스타인인 3명을 사살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20일 이스라엘로 돌아올 예정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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