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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포그바에 쏟아진 SNS 인종차별…맨유 "강력 대응"

송고시간2019-08-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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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발언하는 사람들, 팀 가치 대변하지 않아…철저히 조사하겠다"

맨유의 폴 포그바
맨유의 폴 포그바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속 선수 폴 포그바(26)에게 쏟아진 인종차별 비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SPN은 "맨유가 포그바의 SNS에 달린 인종차별 발언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관련된 사람에게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맨유는 20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과 1-1로 비겼다.

포그바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서 찬 그의 슛은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의 선방에 막혔고, 맨유는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에만 3개의 페널티킥을 놓쳤을 정도로 유독 페널티킥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더군다나 울버햄프턴전에서는 시즌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었던 마커스 래시퍼드 대신 자신이 킥을 차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혔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원성을 샀다.

비판은 경기 후에도 계속됐다.

팬들은 포그바의 SNS를 찾아가 페널티킥 실축에 아쉬움을 쏟아냈다.

도 넘은 비난도 있었다. 인종차별의 내용을 담은 원색적인 욕설이 난무했고, 일부는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맨유는 선수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은 혐오스러운 행동"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그바의 SNS에 인종차별적 댓글을 단 사람들은 맨유라는 팀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해서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대다수의 팬도 SNS에서 이뤄진 인종차별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며 "구단은 철저한 조사를 거쳐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널티킥 실축 후 아쉬워하는 포그바
페널티킥 실축 후 아쉬워하는 포그바

[AP=연합뉴스]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소셜 미디어 회사의 행동이 필요하다"며 "개설된 계정에 신분 인증 절차를 도입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여러 개의 계정을 만들어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활약했던 필 네빌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SNS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선수들은 소셜 미디어 활동을 그만두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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