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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생들 내일 촛불집회…"조국 딸 입학과정 진상규명"(종합2보)

송고시간2019-08-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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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집최 주최 나섰던 인물, 한국당 청년 부대변인 임명 전력에 '하차'

발언하는 조국
발언하는 조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22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김주환 기자 = 고려대 학생들이 오는 23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연다.

22일 고려대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0823 집회관련] 진행상황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6시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연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글을 올린 게시자는 지난 21일 해당 사이트에서 조국 자녀의 학위 취소 촛불집회를 처음 제안했던 이용자가 집회 주도를 포기하자 '제가 총대 메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집회를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를 구성해 '조국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처음 해당 사이트에서 집회를 제안한 게시자는 "제 차원에서의 집회 개최는 접고자 한다"는 글을 21일 오후 게시했다.

그는 자신이 현재 타 대학 로스쿨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고 "향후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시험을 응시해야 하고 학사관리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위협으로 돌아오게 되는지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신에 촛불집회는 실제로 금요일에 중앙광장에서 개최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촛불집회 개최 및 진행을 대신 이어서 맡아 주실 재학생 또는 졸업생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이용자는 지난 20일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처음으로 촛불집회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려대 촛불집회 주최자는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에 내정됐던 인물'이라는 내용이 확산했다.

이에 주최자로 지목된 인물은 이날 오후 고파스에 입장문과 함께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 명의의 탈당증명서를 게시하고 "촛불집회를 최초 기획했던 선배와 나는 다른 인물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최초 기획했던 선배님께서 집회를 포기한다는 글을 보고 제 이름을 올렸다가 정당 경력이 문제가 될 수 있어 바로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어떤 정당에도 속해 있지 않다"면서 "최초 집회 기획 학생이 자유한국당 소속이라는 유언비어를 멈춰 달라"고 전했다.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이용자는 지난 6월 자유한국당 청년 부대변인에 임명된 직후 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도 23일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21일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재 집회 일정과 손피켓 등을 공개한 상태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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