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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자" 충남 화력발전소 수명연장 대신 LNG 발전소로

송고시간2019-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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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는 1조2천억원 규모 중국 자본 유치해 대규모 LNG 발전소 건립

당진화력발전소
당진화력발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해안에서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꼽히는 화력발전소를 오염물질 배출이 덜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회사들이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화력발전소 수명연장 대신 LNG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2029∼2031년 설계수명이 끝나는 당진화력 1∼4호기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대신 다른 지역에 같은 용량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2017년 발전소 수명을 10년 더 늘리기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해 충남도와 당진시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화력 1∼2호기를 폐쇄하고,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같은 용량의 LNG 발전소를 짓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대전시 및 대전도시공사와 체결했으나 주민들이 환경 문제를 내세워 거세게 반발하자 대전시가 LNG 발전소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서부발전은 LNG 발전소 신축 대체부지를 찾고 있다.

2029년 설계수명이 끝나는 태안화력 3∼4호기 처리 방향은 오는 28일 열리는 서부발전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한국서부발전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역사회에서는 화력발전소의 역기능이 큰 만큼 태안화력 3∼4호도 1∼2호기처럼 LNG 발전소로 대체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2025년 12월에서 2022년 5월로 조기 폐쇄가 결정된 보령화력 1∼2호기 처리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시점이 3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머지않아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동일 보령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보령화력 1∼2호가 조기 폐쇄되면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그 대안으로 LNG 발전소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문제는 시민 동의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 국영기업인 CGNPC가 출자해 설립한 CGN 대산전력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20만3천100㎡에 LNG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10억 달러(한화 1조2천억원)가 투입된다.

CGN 대산전력은 당초 18만4천300㎡에 LNG 발전소 건립하기로 했다가 최근 공장면적을 1만8천800㎡ 넓히기로 충남도 및 서산시와 협약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CGNPC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 창출은 물론 지방세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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