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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인 "대형항공사, 3개 지방공항 화물 운송중단 철회하라"

송고시간2019-08-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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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제주 22일 성명 발표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 1일부터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 운송 중단을 예고, 제주 농산물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농업인 "대형항공사, 3개 지방공항 화물 운송중단 철회하라" - 1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방 항공화물 운송 중단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농연 제주는 "농업 경영비는 매년 올라가고 있지만, 올해 제주 농산물 가격은 폭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 농산물 판로까지 막아서는 이번 화물 운송 중단 방침은 제주 농가의 고통을 가중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도내 주요 겨울 채소 중 브로콜리와 잎마늘, 쪽파, 취나물 등 신선 채소는 전량 항공기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운송되고 있다"면서 "항공 운송이 막히면 결국 해상을 통해 농산물을 출하할 수밖에 없고 이는 채소의 신선도를 떨어뜨려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 약화와 가격 폭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농연 제주는 제주도를 향해서도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상황이 이런데도 제주도는 '농산물 항공화물 운송량 대부분이 김포와 부산에 몰려 있고, 청주·대구·광주로 가는 물량은 전체의 10%에 그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한가로운 소리만 하고 있다"며 "제주 농산물과 관련한 항공화물 운송 문제가 반복돼서 제기되는 만큼, 제주도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들 항공사는 공항 임대료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누적 적자 폭이 커져 더는 청주·대구·광주공항 화물 운송을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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