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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애국 테마주 웃고 여행·엔터주는 울상

송고시간2019-08-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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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냉각 (PG)
한일관계 냉각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를 결정하자 23일 증시에서는 이른바 '애국 테마주'와 방산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인 반면 여행·항공·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현재 '애국 테마주'의 하나로 분류돼온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뛰어오른 2만7천600원에 거래됐다.

모나미[005360](18.98%), 깨끗한나라우[004545](13.06%), 보라티알[250000](14.93%), 신성통상[005390](7.2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국산품의 대체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해온 주식들이다.

또 반도체 소재·장비 국산화 기대감에 일지테크[019540](17.14%), 램테크놀러지[171010](4.02%), 후성[093370](2.78%) 등도 주가가 올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하고 수출심사가 강화될 경우 반도체 및 2차전지 핵심소재의 국산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이 독과점적 공급구조를 확보한 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는 이르면 내년부터 국산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휴니드[005870](7.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65%), 빅텍[065450](2.38%) 등 방산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정부가 국방 중기계획 등을 통해 국방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발표한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일 갈등이 심화하면서 대외 긴장이 고조되면 방산 투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항공·여행 관련 종목인 티웨이홀딩스[004870](-6.94%), 티웨이항공[091810](-3.41%), 하나투어[039130](-2.20%), 모두투어[080160](-1.97%) 등은 한일 갈등 심화로 일본 여행수요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들도 K팝의 사실상 최대 수익원인 일본 시장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JYP엔터테인먼트[035900](-3.88%)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041510](-2.18%) 등의 주가가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2% 내린 1,948.68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는 1,940.60까지 떨어졌으나 그 뒤 낙폭을 줄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지소미아 중단 결정으로 한일 갈등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이런 우려가 시장에 이미 많이 반영됐고 실제로 향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심리가 우세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 결과 등 세계 금융시장 동향과 대외 변수 방향을 지켜보려는 관망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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