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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동물원 치타, 6마리 출산 후 4마리 잡아먹어

송고시간2019-08-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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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약한 개체 제거하는 것은 자연적 본능"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치타가 새끼 여섯 마리를 출산했으나 네 마리를 잡아먹었다.

사육사들이 남은 두 마리를 어미 치타로부터 급히 분리했고, 현재는 잘 자라고 있다고 23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다.

생후 석 달 된 치타 플래시와 대시
생후 석 달 된 치타 플래시와 대시

[말레이시아 국립동물원 인스타그램]

지난 6월 6일 '티안나'라는 이름의 암컷 치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국립동물원에서 새끼 여섯 마리를 출산했다.

동물원 측은 티안나와 새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축하했으나, 얼마 안 지나 티안나가 새끼를 한 마리씩 잡아먹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

티안나가 출산한 새끼들
티안나가 출산한 새끼들

[코코넛츠]

말레이시아 국립동물원 부소장은 "티안나가 새끼를 차례로 잡아먹는 것을 보고 우리는 경악했다"며 "동물이 가장 약한 개체를 제거하는 것은 자연적 본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젖을 먹고 있는 새끼를 어미와 분리하는 게 괜찮을까 걱정했으나 위험을 무릅쓰고 떨어트렸다"며 "다행히 두 마리 모두 잘 지내고 있고 병의 징후도 없다"고 덧붙였다.

티안나와 수컷 치타 '타이슨'은 작년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 동물원으로 왔다.

당시 말레이시아 국립동물원은 침팬지를 주고 치타 한 쌍과 교환했다.

새끼 치타 두 마리는 모두 수컷이며, 각각 '플래시'와 '대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생후 석 달 된 치타 플래시와 대시
생후 석 달 된 치타 플래시와 대시

[뉴스트레이츠타임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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