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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일본전 패배, 충격적인 결과…발전해나가는 과정이기를"

송고시간2019-08-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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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게 비디오 판독 기다리는 우리 선수들
초조하게 비디오 판독 기다리는 우리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 4세트 한국의 이재영(왼쪽부터), 김해란, 김연경, 박은진(뒤), 이나연(앞), 김희진이 초조하게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19.8.2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늘 웃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던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이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숱한 국제대회를 치른 그에게도 일본전 패배의 충격이 컸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25-22 23-25 24-26 26-28)으로 역전패했다.

김연경은 이날 이시카와 마유(일본)와 함께 3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하지만 김연경 혼자로는 상대를 꺾을 수 없었다.

일본은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신장도 한국보다 작았다.

그러나 촘촘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일본은 개최국이자, 대회 첫 우승을 노리던 한국을 무너뜨렸다.

경기 뒤 만난 김연경은 "3, 4세트 모두 우리가 앞서 있다가 역전당했다.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패턴으로 나와 당황했다. 우리는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경기를 곱씹으며 "(10대가 주축인) 일본 대표팀의 영상을 보며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오늘 결과는 충격적이다"라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정신적으로 부담이 된다. 이 무게감을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등 후배들과 나눠서 지고 싶고, 조금씩 그러고 있다"며 "그런데 오늘 시련을 겪었다. 솔직히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연경 '강 스파이크!'
김연경 '강 스파이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 1세트 대한민국 김연경이 일본 히라야마 시온을 앞에 두고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8.24 superdoo82@yna.co.kr

기자회견장에 함께 들어온 김희진과 이재영도 굳은 표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응원을 펼쳐준 국내 팬들을 생각하면 미안함이 더 크다. 김희진은 "아직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를 시작하면서 대표팀 동료들과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선 꼭 우승하자'라고 다짐했는데 정말 아쉽다"며 "많은 팬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일본의 기본기가 정말 뛰어났다. 태국보다 빠른 경기를 펼쳤다"며 "아쉽지만,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김연경도 한국 대표팀의 성장을 바랐다

김연경은 "내일 3위 결정전을 한다. 그 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며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이 열리는) 내년 1월이 정말 중요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님이 오신 뒤, 선수들이 새로운 체제에서 잘 배우고 있다.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믿고 싶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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