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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보수통합' 탐색모드…연찬회 특강에 '안철수 측근' 초청

송고시간2019-08-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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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安 정책대변인' 김근식, 27일 한국당 의원들 상대 특강

나경원, 직접 연락해 부탁…안철수계 "개인적 행보" 거리두기

자유한국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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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위한 탐색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에 공개 러브콜을 보낸데 이어 안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를 당 연찬회 특강 강사로 초청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내홍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바른미래당을 '보수 빅텐트'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당 일각의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당은 오는 27∼28일 경기 용인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연찬회에 2017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초청했다.

김 교수는 연찬회 첫날 오후 한국당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50분간 특강을 한다. 한국당 의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김 교수는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 내년 총선을 앞둔 야권발(發) 정계개편 등에 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김 교수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반문연대를 만들려면 개혁보수와 개혁중도 세력이 모두 합쳐야 한다"며 "그러려면 한국당 내 개혁세력은 '탄핵 무효' 세력과는 결별해야 한다고 연찬회에서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말하는 제3지대로는 내년 총선에서 여당을 꺾기는커녕 견제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이는 개인적인 생각일 뿐 안철수 전 대표와 교감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찬회 특강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직접 김 교수에게 연락해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현안에 대해 전문가의 진단을 듣겠다는 게 표면적 목적이지만, 굳이 김 교수를 부른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를 향한 '손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계 인사들은 김 교수의 행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김 교수의 행보가 자칫 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에 안철수계가 마음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부를 수 있어서다.

안철수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계개편에 대한 김 교수의 생각과 행보는 안철수계에서 공유하고 공감하고 있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며 "그가 여전히 범안철수계 인사이기는 하지만 중도세력 통합에 대한 생각과 결이 우리와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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