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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남미와 FTA 반대 목소리…정당들 "국민투표"

송고시간2019-08-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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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보우소나루 정권의 아마존 파괴 가속화 우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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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최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합의한 데 대해 스위스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 캄팩스(Campax)는 EFTA와 메르코수르 간 FTA 체결에 반대하는 청원을 스위스 연방 정부에 제출했다.

캄팩스는 6만5천 명이 동참한 '스위스-아마존 파괴자 보우소나루의 FTA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브라질 대통령 보우소나루와 FTA를 체결하는 것은 생태적으로는 물론, 윤리적으로 무책임하고 경제적으로도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정을 체결하면 보우소나루 정부가 소고기와 콩 수출을 늘리려고 삼림 벌채를 확대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할 것이라면서 그 부정적 결과는 단기적 무역 혜택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의 이 같은 반대 움직임에 정치권도 가세했다.

녹색당은 의회에서 FTA 체결에 반대표를 던질 계획이라며 여의치 않을 경우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5만 명의 서명을 받는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 제2당인 사회민주당도 "열대 우림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 조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녹색당의 국민투표 계획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위스가 포함된 EFTA와 메르코수르는 지난 23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실무 협상에서 FTA 체결에 합의했다.

합의안이 비준되면 양측은 수입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서비스·투자·정부 구매 분야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EFTA는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비(非)EU 회원국 모임이며,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 국가 간 관세 동맹이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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