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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하우스 오브 갓

송고시간2019-09-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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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도시 이야기·강남 삼부작 세트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하우스 오브 갓 = 미국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의사인 새뮤얼 셈이 의료 시스템의 허실을 고발한 자전적 소설이다.

세계 26개 언어로 번역돼 3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고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의학 소설'로 선정하기도 했다.

작가는 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엘리트 의료인이면서 소설가와 극작가로도 일하는 팔방미인이다.

자신이 초년병 인턴 시절 겪은 과로와 의료 시스템의 부조리, 비인간적 처사 등을 바탕으로 '훌륭한 의사'는 결국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교훈적 메시지를 '꼰대' 느낌이 나지 않는 풍자적 방식으로 전달한다.

전문가가 자신의 세계를 묘사한 소설인 만큼 매우 사실적이고 정확하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줘'라는 짤막한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젊은 인턴의 사연을 중심으로 소설이 진행된다. 미국 최정상급 병원 '하우스 오브 갓'에 내과 교육을 받으러 온 다섯 인턴의 욕망과 좌절, 생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희성 옮김. 남궁인 감수

세종서적. 640쪽. 1만6천원.

[신간] 하우스 오브 갓 - 1

▲ 흰 도시 이야기 = 과거 기억이 사라지는 전염병에 집단 감염된 도시.

공상과학소설(SF) 기법을 차용한 소설은 이런 상상력을 기점으로 시작한다.

이 도시엔 전염병 증상이 오히려 편해 순응하는 사람들과 병에 저항하며 기억을 잃지 않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산다. 저항 세력은 이 도시를 봉쇄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정부에 맞서 싸운다.

소설은 이러한 구도를 통해 현대사회를 풍자하고 인간성 상실에 반대한다.

최정화는 2012년 창작과비평 신인소설상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모든 것을 제자리에', '지극히 내성적인'이, 장편소설 '없는 사람'이 있다. 2016년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문학동네. 324쪽. 1만3천500원.

[신간] 하우스 오브 갓 - 2

▲ 강남 삼부작 세트 = 중국의 인기 작가 거페이가 10여년간 쓴 연작 장편소설이다. 1권 '복사꽃 그대 얼굴', 2권 '산하는 잠들고', 3권 '강남에 봄은 지고'로 구성됐다.

각 권이 개별적으로 완결된 구조를 지녔지만 한 가족의 연대기로 이어진다.

중국 근현대사를 살아온 가족을 통해 유토피아의 허구를 드러낸다. 인류사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공산사회 이상향'을 이룬 그들은 과연 행복을 찾았을까?

심규호·유소영이 옮겼다.

더봄. 1권 508쪽. 2권 544쪽. 3권 528쪽. 세트 4만8천원.

[신간] 하우스 오브 갓 - 3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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