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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미술제 28일 개막…전시 키워드 '생태와 환경'

송고시간2019-09-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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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의 바다 주제로 3개 세션 21개 작품 전시

김성연 집행위원장 "화려하지 않지만 생태에 대한 고민 담아"

2019 바다미술제 기자회견
2019 바다미술제 기자회견

(부산=연합뉴스) 김성연 집행위원장이 올해 바다미술제에 기획 의도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9.9.5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019 바다미술제가 28일 개막해 10월 27일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 주제는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5일 부산 라마다앙코르 부산역 세미나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대회 전시 주제 의미와 작품구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전시 주제를 '상심의 바다'로 정한 것은 환경과 삶에 대한 고민을 인류 역사와 함께 유구한 시간을 거쳐온 바다에서 풀어내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돈 깁슨이 1961년에 발표한 같은 이름의 노래(Sea of Heartbreak)에서도 착안했다.

김성연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올해 작품은 과거처럼 화려하거나 심미적이지 않지만 자연환경과 훼손된 생태계에 대해 사유하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12개국 20명(팀)이 출품한 21개 작품이 선보인다.

상처의 바다, 변화의 바다, 재생의 바다 등 3개 세션으로 전시한다.

상처의 바다에서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생태와 환경 문제를 고발한다.

변화의 바다는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식적 연대를 보여준다.

이 세션에서는 대만, 태국, 홍콩에서 모인 콜렉티브 그룹이 참여한다.

재생의 바다에서는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쓰레기 소각장을 활용해 잠들어 있는 공간을 깨우는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김성연 2019바다미술제 집행위원장
김성연 2019바다미술제 집행위원장

[연합뉴스]

국내 주요 참가 작가와 작품으로는 이승수 작가의 '어디로 가야 하는가', 송성진 작가의 '1평', 이광기 작가의 '쓰레기는 되지 말자' 등이 눈에 띈다.

아시아 작가로는 네팔 출신 작가 마니쉬 랄 쉬레스다의 신작 '수직 물결'(Vertical Wave)과 필리핀의 알프레도 작가의 공동 작품 '바람의 이야기, 바다의 서사' 등이 눈길을 끈다.

수직 물결은 시민이 기증한 헌 옷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시민참여형으로 제작된다.

바람의 이야기, 바다의 서사는 수 백개 대나무 기둥을 바다에 꽂아 바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와 함께 국제 학술 콘퍼런스와 현장 토크도 다양하게 열린다.

29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아시아의 보이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학술콘퍼런스에서는 2022년 개최 예정인 카셀 도큐멘타 전시 총감독인 인도네시아의 루앙루파가 기조연설을 한다.

서상호 전시 감독의 사회로 열리는 현장 토크는 '바다미술제의 기억' 등의 주제로 4차례 열린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 프레올림픽 문화행사 하나로 시작해 홀수 해마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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