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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열전] 충북 후보군 풍성…본선보다 예선이 더 관심

송고시간2019-09-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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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4개 선거구 놓고 민주당·한국당 '석권' 서로 자신

바른미래당·정의당 비례 의원 출마, 지역구 의석 확보 목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충북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8석 중 4석씩 반분해 차지하고 있다.

두 당 모두 청주지역 '석권'을 자신하고 있는 데다가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현역 비례대표 의원을 내세워 지역구 의석 확보를 꾀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상당구에서는 본선보다 예선전이 더 치열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충북도당 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이 5선 도전을 선언했다. 정 의원의 '아성'에 정치 신인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 윤 전 고검장은 조만간 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장선배 도의회 의장, 정정순 지역위원장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음성 출신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민주당에 입당, 정 의원의 텃밭인 상당구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상당구 탈환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김종대(비례)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과 김 의원에 이어 도 의원이 가세한다면 상당구 금배지를 놓고 현역 의원 3명이 대결하는 '빅 매치'가 펼쳐진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홍익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출마가 점쳐진다.

총선 진두지휘할 4당 도당위원장들. 왼쪽부터 민주당 변재일, 한국당 정우택, 바른미래당 김수민, 정의당 김종대 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총선 진두지휘할 4당 도당위원장들. 왼쪽부터 민주당 변재일, 한국당 정우택, 바른미래당 김수민, 정의당 김종대 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흥덕구는 청주 4개 선거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도종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의원을 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다크호스'로 꼽힌다.

시민사회단체의 요청으로 20대 총선 때 출마를 고민했던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과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의 경선 가세도 점쳐진다.

한국당에서는 당협위원장인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정복 전 도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임헌경 흥덕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정수창 전 지역위원장이 당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서원구에서는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오 의원은 작년 지방선거 때 청주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에서는 최현호 당협위원장이 오 의원과의 리턴매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20대 총선 때 오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낙선했다. 오 의원은 4만4천718표(43.5%), 최 위원장은 4만3천400표(42.21%)를 얻었다.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도 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창록 서원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안창현 전 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원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섰다. 같은 당인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도 이 선거구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에서는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지난 총선 때 변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던 오성균 변호사도 한국당의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김수민(비례) 의원은 청원구 오창에 사무소를 개설한 뒤 지역 주민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충주에서는 이종배 한국당 의원의 3선 출마가 확실시된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7월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맹정섭 위원장이 당원 결집에 힘쓰고 있다.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과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민주당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최용수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수성, 한국당의 탈환, 바른미래당의 약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이후삼 의원에게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이영진 희망정책연구소 소장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서는 엄태영 전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엄 전 도당위원장은 지난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3만8천703표(44.88%)를 얻었지만 4만1천162표(47.74%)를 득표한 이 의원에게 패했다. 박창식 전 국회의원도 한국당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에서는 경대수 한국당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경 의원은 20대 선거 때 자신의 고향인 괴산이 당시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 편입됐음에도 재선에 성공했다.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 의원에게 당내 경선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임해종 지역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임호선 경찰청 차장 차출설이 돌고 있다. 증평이 고향인 이금로 전 수원고검장의 출마 가능성도 도내 정가 안팎에서 퍼지고 있다.

동남 4군인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박덕흠 한국당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한 전 남부 4군 지역위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잃은 이후 인물난을 겪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에게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겼을 정도이다. 지역위원장직에 도전했던 보은 출신인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 협회장과 안성용 변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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