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합뉴스 홈페이지
연합뉴스 홈페이지
댓글104댓글페이지로 이동

'조국 제자' 금태섭 "언행불일치"…김종민 "琴, 잘못했다"(종합2보)

송고시간2019-09-07 00:09

댓글104댓글페이지로 이동

'사제 인연'에 눈길…琴, 서울대 박사 과정 때 曺가 지도교수

'한국당으로 가라', '엑스맨이냐' 문자 폭탄 2천500개…출당·징계 요구도

조국 '답답하네'
조국 '답답하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19.9.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하자, 금 의원에게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금 의원의 비판 발언은 그가 조 후보자와 '사제지간'의 인연이 있는 만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금 의원이 서울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을 당시 그의 지도교수는 바로 조 후보자였다.

금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 중 거의 유일하게 조 후보자를 향해 '언행 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 등의 비판을 가했다.

금 의원은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해서 그들의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또한 과거 조 후보자의 SNS 발언을 지적하며 "우리 편을 대할 때와 다른 편을 대할 때 기준이 다르면 편 가르기다. 법무부 장관으로 큰 흠"이라고 말하거나, "젊은이들이 후보자의 단점은 공감 능력이 없다고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특수수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 검찰개혁 방안도 비판하면서 "앞서 큰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여러차례 충고했다. 지금 '검란' 사태를 통해 후보자가 검찰에 대해 견지한 입장에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추가로 이어진 밤 질의에서도 "조 후보자 딸은 사실상 의전원 재수를 위해 적을 두고 있던 서울대 환경경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동양대 교수 어머니 밑에서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하고 표창장도 받았다"며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뛰어야 하는 젊은이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같은 김종민 의원은 "금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서울대 장학금 받은 것 등은 저도 잘못했다 생각한다"면서도 "금 의원이 잘못했고,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조 후보자에게 25일간 쏟아진 수많은 공격과 비난이 5%의 허물과 95%의 허위 사실과 공격으로 이뤄졌다"며 "저는 부당한 공격의 진실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싶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장학금 2건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냐"며 "그게 아니라 아버지가 사회적 지위를 갖고 부정 입학 했다는 것 때문에 분노하는 것인데 그게 사실인지 청문회는 그것을 구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금 의원 사무실과 금 의원 SNS는 민주당과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성 전화와 댓글로 '몸살'을 앓았다.

또 금 의원의 휴대전화에는 2천500건이 넘는 문자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평소보다 많은 전화가 걸려왔다. 물론 항의도 많았지만 '잘했다'는 격려도 있었다"고 전했다.

금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자유한국당으로 가라', '내부 총질을 하지 말라', '엑스맨이냐' 등의 비판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해당 행위', '야당을 도와주고 있다'는 비판부터 출당·제명 요구까지 금 의원 비난 글들이 수십건 올라왔다.

민주당은 금 의원의 소신 발언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하면서도 내심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했지만, 워낙 소신이 있는 분인 만큼 그 정도 발언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통화에서 "날카롭게 검증하고 열린 마음으로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겠다"면서 "(후보자 적격성 여부 판단은) 다 들어보고 하겠다. 현재 그 어느 쪽에도 무게추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es@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포토무비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