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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열전] '전략적 선택' 광주·전남 민심 추이 주목

송고시간2019-09-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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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지지율 우위 등에 업고 야권 현역들에 도전장

민주당 경선 경쟁 속 다선 중진·이정현 홀로서기 유지 관심

국회(CG)
국회(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선거 때마다 전략적인 선택으로 선거의 흐름을 좌우했던 광주와 전남의 민심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유지할지, 아니면 민주당을 견제할 대안 세력에 관심을 돌릴지가 관심사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구는 18석으로 이 가운데 민주당 3석, 바른미래당 4석, 민주평화당 1석, 무소속 10석으로 '여소야대' 구도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 속에 텃밭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탈당파를 중심으로 한 현역 의원들은 "경제 문제, '조국 논란' 등에 따른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실망감을 '새로운 대안 세력'에 대한 지지로 연결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는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 나설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까지 지냈다가 친박 청산 바람 속에 무소속이 된 이정현(순천) 의원의 수성 여부도 주목을 받는다.

광주 도심
광주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 광주

텃밭에서 1석만을 보유한 민주당이 야당인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지역구 지키기에,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우위인 민주당은 경선을 뚫으려는 후보군의 행보가 활발하다.

동납갑에는 평화당을 탈당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결성한 3선의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탄탄한 지역 기반을 업고 4선에 도전한다.

지역위원장을 맡는 최영호 전 남구청장,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이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동남을에서도 5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에 맞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해경 남부대 겸임교수, 최병근 전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었다.

서구갑은 광주에서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송갑석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오랫동안 지역에서 표밭갈이에 집중한 김명진 전 평화당 서구갑 지역위원장이 민주당과의 대결을 준비 중이다.

서구을은 7선에 도전하는 무소속(대안정치) 천정배 의원에 맞서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양향자 일본경제침략 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이남재 시사평론가 등 다수의 민주당 후보군이 경선을 향해 뛰고 있다.

북구갑은 평화당을 탈당했지만 대안정치에는 참여하지 않은 무소속 김경진 의원이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지역 기반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3선에 지역위원장을 맡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 경선에 나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북구을은 무소속(대안정치) 최경환 의원의 재선 도전에 이형석 최고위원, 전진숙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민주당 주자로 도전에 나선다.

광산갑은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이 5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용빈 광산갑 위원장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산을은 현역인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그대로 나올지, 신당에 합류할지가 관심사다. 민주당에서는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최근 청와대를 나와 경선에 뛰어들었고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박시종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경쟁하고 있다.

광주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진보 정당의 도전도 주목받는다. 정의당에서는 최만원 동남구위원장, 유종천 서구을위원장, 이승남 북구갑위원장,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광산갑)이, 민중당에서는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북구을)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목포대교
목포대교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전남

전남의 전체 10석 가운데 2석만을 보유한 민주당의 텃밭 탈환 여부가 역시 관심이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목포 지역의 간판 의원으로 활동한 무소속(대안정치) 박지원 의원의 수성 여부가 주목받는다.

박 의원에게 민주당 후보가 맞설 수 있을지, 진보 진영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 주목된다.

전남 순천 지역구는 보수 정당 후보로 유일하게 호남에서 당선해 주목을 받은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있다.

'박근혜의 남자'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고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지역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당에 텃밭을 빼앗긴 민주당은 굵직한 인물을 내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격돌한 적이 있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서갑원 지역위원장의 대결 구도에 장만채 전 전남도 교육감, 조충훈 전 순천시장 등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통진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동 전 의원도 민중당 간판으로 재기를 노린다.

여수갑에서는 검찰 출신인 무소속(대안정치) 이용주 의원과 주철현 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이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여수을은 국회 부의장이자 4선인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의 수성 여부가 관심이다.

무소속(대안정치) 정인화 의원과 민주당 우윤근 전 의원, 무소속 손금주 의원과 민주당 신정훈 전 의원이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광양·곡성·구례, 나주·화순 지역구도 흥미를 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평화당 소속으로 남아 있는 황주홍 의원과 김승남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리턴 매치가 예고된 고흥·보성·장흥·강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를 잡은 지역구의 경우 당내 경선 경쟁 구도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6·13 재선거에서 당선되고 2년 만에 재선에 나서는 민주당 서삼석 의원의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의 경쟁 구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 속에서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이개호 의원의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구도 추석 민심 향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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