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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열전] 총선 승패 '바로미터' 서울…여야 총력전

송고시간2019-09-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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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석' 한국 '49석 중 절반 이상' 바른미래 '+1석' 정의 '지역구 확보' 목표

[※ 편집자 주 =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總選·21대)이 어느덧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에는 자연스럽게 총선 이슈가 가족과 친지들의 밥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연합뉴스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 총선 민심을 가늠하는 [21대 총선 열전] 시리즈를 일괄 송고합니다.]

광화문광장
광화문광장

촬영 설승은. 광화문광장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방현덕 서혜림 이슬기 기자 = 수도 서울은 전국단위 선거 때마다 승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이다.

정치적 성향이 일관성을 띠기보다는 현안에 따라 달라지고 표 쏠림 현상이 심해 여론의 향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인구가 많고 의석수 역시 단일 시도로는 최다다. 출마 도전자 중 쟁쟁한 인물이 다수고, 유권자 중 오피니언 리더도 많아 내년 총선 역시 서울에서 가장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론은 아랫지방에서 북상해 올라오는 게 아니라, 여론 주도층이 많이 모인 서울에서 결정돼 아랫지방으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며 "서울의 판세가 총선 전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선거를 보면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득표율 5%포인트 이내로 승부가 결정된 곳이 많아 선거 막판까지 판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와 본회의 표결만 남은 선거제 개혁안이 통과되면, 서울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역구 의석수는 줄고 비례대표 의석수가 늘어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새 선거법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지역구로만 49석이던 서울 의석수는 지역구 42석, 비례대표 19석 등 총 61석으로 바뀐다.

비례대표의 경우 권역별 비례대표 명부를 작성해 정당 득표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각 당은 서울지역에 비례 '대표선수'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까지 아직 7개월이 남아 지역구는 벌써 대진표를 짜기에 너무 이르다. 다만, 서울 광진을과 종로 등은 이미 '설왕설래'가 시작됐다.

광진을은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인 추미애 의원 지역구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 전 시장이 나선다면 민주당도 상대의 무게감을 고려해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기보다는 추 의원이 그대로 출격할 가능성이 커, 추 의원과 오 전 시장의 '빅매치'가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권으로 가는 발판인 '정치 1번지' 종로의 경우, 여권에서는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자주 거론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나머지 지역구는 정치신인 도전 등 당장 당별 경선 경쟁부터 치열해 현재로서는 출마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총선(CG)
총선(CG)

[연합뉴스TV 제공]

각 당은 내년 총선 서울 공략을 위해 '필승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49석은 민주당 35석, 한국당 9석, 바른미래당 4석,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 1석으로 구성돼있다.

민주당은 현재 의석에서 2석 정도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민주당은 선거 1년 전 일찌감치 확정한 공천룰을 통해 현역 의원 전원 경선을 치를 방침이다. 새 공천룰에 따라 3선 이상 중진들은 자연스럽게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비례대표 전략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에는 다양한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신언서판'(身言書判)을 고루 갖춘 온화한 이미지의 인물들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당의 혁신적인 변화와 함께 '보수 대통합'을 통한 흩어진 중도보수 결집, 참신한 인물 영입 등으로 서울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표 의석수는 현재 선거법 기준으로 49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당 내부적으로는 '서울에서 절반 이상은 이겨야 전체 선거에서 이겼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또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거물급'이 서울에 대거 출마한다면 전체 총선 판세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게 한국당의 자체 분석이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서울 4석에서 1석을 늘려 최소 5석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중도층이 결집한 서울에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이미지를 선점한 바른미래당이 적잖은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교섭단체 구성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의당은 아직 지역구 의원이 없는 서울에서 지역구 의석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당원투표를 통한 후보 선출 원칙을 세우고 세부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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