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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역대급 태풍' 후폭풍…5명 사망·여의도 157배 농지 침수(종합)

송고시간2019-09-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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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재해위원회 공식 발표…피해 규모 더 늘어날 듯

北매체, 피해 복구 작업도 신속 보도…고위 간부들도 현장 파견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8일 현재까지 5명 사망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 현재까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210여동에 460여세대의 살림집과 15동의 공공건물이 완전 및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됐다"며 "4만6천200여정보(약 458㎢)의 농경지에서 작물이 넘어지거나 침수 및 매몰됐다"고 전했다.

458㎢은 여의도 면적(2.9㎢)의 157배에 달하는 규모로, 태풍이 북한 최대 곡창지대 중 한 곳인 황해도를 관통하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이날 0시께 태풍이 북한 지역을 빠져나간 뒤 아직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인명 피해 규모 등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링링'으로 물에 잠긴 북한 사리원시
태풍 '링링'으로 물에 잠긴 북한 사리원시

(서울=연합뉴스)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북한 사리원시에서 차량이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은 중앙TV 방송화면 캡처. 2019.9.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이 이번 태풍에 대응하는 방식만 보더라도 피해 규모를 짐작케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태풍 상륙 전인 6일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조선중앙TV는 태풍 상륙 당일인 7일에는 이례적으로 '재난 특보'를 집중 편성해 대응했다.

태풍이 북한을 완전히 빠져나간 8일에는 주민들에게 피해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중앙TV에 따르면 박광호·김평해·최휘·오수용·안정수·박태덕·박태성 등 당 부위원장들과 김덕훈·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을 비롯한 간부들과 정권기관 일꾼, 도당위원장, 무력기관 지휘관 등이 피해 현장에 직접 나가 복구 작업을 지휘했다.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다른 대내용 매체들도 이날 오전부터 복구 작업 진행 상황을 전하며 "전사회적으로 피해지역 인민들이 사소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그들에 대한 물심양면의 지원사업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 태풍 피해 복구 총력…간부들도 현장 파견
북한, 태풍 피해 복구 총력…간부들도 현장 파견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8일 주민들에게 피해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영상에서 오수용(사진 중앙) 당부위원장이 피해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모습. 2019.9.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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