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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시장' 그리스 총리 "세금감면·투자유치 힘쓸 것"

송고시간2019-09-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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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지난 7월 취임 이후 친(親)시장적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내년 경제 분야 계획으로 세금 감면과 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그는 전날 그리스에서 열린 최대 무역 박람회에서 연설을 하고 그리스의 흑자 예산 감축에 동의해달라고 채권국에 요청하기 전에 이 같은 금융 개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그간 정체됐던 사업을 신속히 처리하고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해 그리스가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데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먼저 배당세를 10%에서 5%로 낮추고, 법인세도 28%에서 내년 24%로 줄여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전 아테네 공항 부지를 주거용은 물론, 공원과 카지노 등 상업용으로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곳의 투자 가치가 최소 80억 유로(약 10조5천억원)에 달하고 7만5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리스 북동부 트라키아 지방에 있는 10억 유로(약 1조3천억원) 규모의 광산 개발 사업을 캐나다 업체 'TVX 골드'에 허가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 같은 과감한 개혁으로 우리는 신뢰를 얻을 것"이라며 신뢰를 회복한 후에 채권국에 흑자 예산 규모를 감축하는 데 동의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이후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한 그리스는 지난 8년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회원국들로부터 2천890억 유로(약 380조7천억원)의 천문학적인 구제 금융을 받아 나라 살림을 꾸려왔다.

경제 사정이 호전돼 지난해 8월 구제 금융 체제를 벗어나긴 했으나 흑자 예산 유지 등 재정 지출과 구조 개혁 등에서 여전히 국제 채권단의 엄격한 감독을 받고 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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