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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서비스수지 2조5천억원 적자…韓관광객 감소 영향 미쳤나

송고시간2019-09-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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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전년比 7.6% 감소…해외여행 일본인은 6.5% 증가

수출 3.9% 줄어 무역수지 745억엔 적자…아시아 수출 8.3% 감소 영향

지난 1월 일본 도쿄항 아오미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수출 화물이 선적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월 일본 도쿄항 아오미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수출 화물이 선적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의 지난 7월 서비스 수지가 2조5천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 현황(속보)'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의 서비스 수지는 2천299억엔(약 2조5천672억원) 적자였다.

적자 폭은 작년 동기보다 733억엔(약 8천185억원) 확대된 것이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과 운수, 통신 등 서비스 거래를 통한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다.

적자 폭 확대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한 한국 내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에 따르면 7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었지만,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동기보다 7.6% 줄어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한국의 일본 여행 불매 운동에 한산한 일본 유후인 거리
한국의 일본 여행 불매 운동에 한산한 일본 유후인 거리

(유후인[일본 오이타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지난 8월 13일 한국의 일본 여행 불매 운동으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한산해진 온천마을 유후인(湯布院) 거리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해외여행을 간 일본인의 수는 6.5% 늘어나 일본행 외국인 관광객 증가 비율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무역수지 역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하며 745억엔(약 8천31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나 줄었는데,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중국 경기의 부진이 직격탄이 됐다. 여기에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와 무역 수지 모두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무역·서비스 수지는 적자 폭이 작년 동기보다 1천393억엔(약 1조5천555억원) 확대하며 3천44억엔(약 3조3천9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와 무역 수지, 해외 투자로 얻은 이자나 배당금인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등을 합한 경상수지는 1조999억엔(약 22조3천2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와 무역 수지의 적자폭이 커졌지만 소득수지가 2조3천899억엔(약 26조6천872억원) 흑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7월이 61개월째다. 흑자폭은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이날 4~6월 국내총생산(GDP) 실질증가율은 8월 내놓은 속보치 1.8%보다 0.5%포인트 낮은 1.3%로 하방수정했다.

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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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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