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 천막 철거…광장 천막은 유지
송고시간2019-09-09 10:53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했던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9일 우리공화당 등에 따르면 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설치했던 천막 3개 동을 철거했다. 작업은 약 40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모두 끝났다.
앞서 우리공화당 측은 지난 8월 초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농성용 천막을 설치한 뒤 이를 유지해왔으나 종로구청이 여러 차례 철거 계고장을 보내온 끝에 협의를 거쳐 이날 오전 중에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공화당은 전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 다시 기습적으로 천막 3개 동을 세운 상태다. 지난달 태풍과 집중 호우 등을 이유로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을 철거한 지 한 달 여만이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추석 연휴에도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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