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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경쟁, 장기관점에서 대비해야"…전경련 세미나

송고시간2019-09-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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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미중 패권전쟁과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발표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재임을 위한 성과도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경제안정과 성장지속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마찰을 조기봉합할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전략상 협상을 2020년 미국 대선까지 끌고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패권경쟁은 내년 미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관점에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국이 환율이나 조세정책으로 대응하면 우리 기업의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설비투자 조정으로 자본재 수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 관세전쟁으로 확대돼서 세계 평균 관세율이 현재 약 5%에서 10%로 상승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6%포인트 하락하고 고용은 15만8천명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중국 위기 발생으로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성장률은 0.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미중 통상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은 수출시장, 수출품목, 해외 조립생산기지 등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통상분쟁이 기술보호주의로 확산되는 데 대비해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해 외국 선진기업들과의 인수합병(M&A)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G2(미·중)의 힘겨루기가 기술·환율전쟁으로 확산된 가운데 수출 감소와 한일갈등 등에 따른 기업심리 악화로 인해 우리 경제 상황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가혹하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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