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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승은 나달…'계속되는 30대 아저씨 전성시대'

송고시간2019-09-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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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최근 3년간 20대 메이저 우승자 안 나와

라파엘 나달
라파엘 나달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도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0대 챔피언은 나오지 않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올해 33세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23세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3-2(7-5 6-3 5-7 4-6 6-4)로 제압했다.

올해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는 1월 호주오픈과 7월 윔블던에서 32세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우승했고, 6월 프랑스오픈과 이번 US오픈은 나달의 차지가 됐다.

조코비치와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열린 12차례 메이저 대회를 3등분했다.

이 기간에 나달이 5번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조코비치가 4회, 페더러 3회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명이 아닌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6년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19위·스위스)다.

또 20대 나이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윔블던 앤디 머리(328위·영국)가 마지막이다. 당시 머리는 만 29세 2개월이었다.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7명이 전부인데 그 중 최연소는 나란히 1988년생인 마린 칠리치(28위·크로아티아)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71위·아르헨티나)다.

전날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2000년생 비앙카 안드레스쿠(5위·캐나다)가 우승한 것에 비하면 남자는 1990년 이후 출생자부터 따져도 메이저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셈이다.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30대 나이 선수들이 2016년 US오픈부터 최근 13개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하고 있는 것은 1925년 이후부터 따져서 최장기간 기록이다.

이다음으로 30대 나이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장기간 연속 우승은 1969년 로드 레이버(은퇴·호주)가 만 30세 나이에 4대 메이저를 석권한 것이다.

1969년을 제외하면 1925년부터 2016년까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소 2개가 20대 선수들의 몫이었지만 2017년부터 3년 연속 '20대 챔피언 실종 사태'가 이어진 셈이다.

심지어 1955년부터 1966년 사이에는 48회 연속, 2003년 프랑스오픈부터 2012년 프랑스오픈까지 37회 연속으로는 20대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가 32세 때인 2003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당시 '차세대'였던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등이 차례로 등장해 남자 테니스를 평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다음 세대가 '빅3'의 아성에 균열을 내지 못하면서 페더러가 30세를 넘긴 뒤 첫 메이저 우승을 2012년 윔블던에서 달성했고, 이후로도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빅3'가 메이저 우승을 계속 '나눠 먹기' 하는 상황이다.

특히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만 30세 이후에 메이저 단식 정상에 다섯 차례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올해 메드베데프를 비롯해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 카렌 하차노프(9위·러시아) 등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했다.

하지만 2020년에도 유독 호주오픈에 강한 조코비치, 프랑스오픈에서 12번이나 우승한 나달이 해당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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