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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마크롱, 전화통화…"우크라·이란 문제 등 논의"

송고시간2019-09-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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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獨·佛 4자회담 재개도 협의…"이란 핵합의 준수돼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 프랑스가 국제 현안 논의를 위한 접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이란 문제 등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오늘 전화통화를 하고 양자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 7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억류하고 있던 상대국 인사들을 석방하고 송환한 것을 "중요한 인도주의적 조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 조치가 러-우크라 관계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상들은 또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전망과 관련, 지난 2015년 체결된 '민스크 평화협정' 외에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노르망디 형식 회담'의 틀 내에서 건설적인 공동 작업을 지속하자는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프랑스, 독일의 중재로 분리·독립을 선언한 자국 동부 지역(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체결한 민스크 평화협정은 해당 지역에서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중단과 평화 정착에 대한 방안을 담고 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간의 4자 회담을 일컫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차기 노르망디 정상회담 일정을 면밀히 준비하고 회담 결과 정상들이 승인할 수 있는 해법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이란 핵문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정상들은 2015년 서방-이란 간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유지에 관심이 있는 모든 당사자들이 힘을 합치고,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푸틴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밖에 9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외무·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안보문제협력위원회'가 활동을 재개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다른 형식의 접촉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와 러시아의 연례 외무·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2002년 시작됐지만,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한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한 뒤 중단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푸틴 대통령을 따로 대통령 여름 별장인 지중해 연안 브레강송 요새로 초청해 별도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대통령이 8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의 여름 별장인 지중해 연안 브레강송 요새에서 회담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대통령이 8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의 여름 별장인 지중해 연안 브레강송 요새에서 회담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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