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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앙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최악의 경우 0.8%"

송고시간2019-09-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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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도 연 7%로 추가 인하…"2014년 이후 최저 수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최악의 경우 1%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중앙은행이 지난 6일 기준금리 추가 인하 조치를 취하면서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관측을 통해 알려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초부터 나타나고 있는 경제 활동성 둔화를 고려해 자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1.0~1.5%에서 0.8~1.3%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세계 경제 둔화 환경에서 러시아 수출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정부의 투자 지출을 포함한 투자 적극성이 약화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와 유가 폭락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어려운 러시아 경제에 추가적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지난달 말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6%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경제 침체 국면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6일 기준금리를 연 7%로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지난 6월 중순과 7월 하순 기준금리를 각각 7.5%, 7.2%로 0.25% 포인트씩 잇따라 인하한 데 뒤이은 연속 세 번째 인하 조치였다.

연 7%는 지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러시아 경제 성장 속도가 여전히 중앙은행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고, 세계 경제 둔화 위험도 커졌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은행은 동시에 올해 인플레율 예상치를 기존 4.2~4.7%에서 4~4.5%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예상 인플레율 조정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6.75%까지 한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 중앙은행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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