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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월드컵 8강서 프랑스에 패배…대회 3연패 무산

송고시간2019-09-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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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불참해 '역대 최약체' 평가…국제무대 58연승 중단

패배 후 실망하는 미국의 켐바 워커
패배 후 실망하는 미국의 켐바 워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농구 월드컵 3연패가 좌절됐다.

미국은 11일 중국 둥관의 둥관농구센터에서 펼쳐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79-89로 졌다.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이번 중국 대회에서 월드컵 3연패를 노렸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국제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 58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미국은 2006년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그리스에 패한 이후 13년 동안 국제무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패배가 없었다.

스타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으로 로스터 구성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은 개막 전부터 '역대 최약체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감독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를 선임하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령탑인 스티브 커를 코치로 앉히며 '호화 코치진'을 구성했지만, 선수들의 '이름값'은 이전 대표팀과 비교해 많이 떨어졌다.

12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2018-2019시즌 NBA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켐바 워커(보스턴)와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2명뿐이었다.

로스터에는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해 제일런 브라운(이상 보스턴), 도너번 미첼(유타) 등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각자 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불리기에는 아직 모자란 신예들이었다.

대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터키, 체코, 일본과 함께 조별 리그 E조에 속한 미국은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이끄는 그리스를 꺾었고, 연달아 브라질까지 잡아내며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2년 연속 NBA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에펠탑' 뤼디 고베르(유타)가 버티는 프랑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니콜라스 바툼(샬럿)을 비롯해 에반 포니에(올랜도). 프랭크 닐리키나(뉴욕)까지 포지션마다 현역 NBA 선수가 한명씩 포진해 고베르의 뒤를 받쳤다.

미국과 프랑스의 경기 모습
미국과 프랑스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미국은 전반까지 39-45로 뒤졌지만, 3쿼터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66-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랑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고베르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로 미국의 공격을 묶은 프랑스는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닐리키나의 3점 슛으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포니에의 레이업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프랑스는 막판까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미국은 경기 막판 뒷심 부족 문제를 노출하며 무너졌다. 승부처마다 자유투 실수와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내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고베르는 21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포니에도 22점을 보탰다.

미국에서는 미첼이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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