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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600명 감원…"금리인하에 수익압박, 비용절감"

송고시간2019-09-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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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이 약 600명 규모의 감원을 하기로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면서 찰스 슈왑이 은행 부문 수익에 압박을 받고 있고 이에 따라 비용 절감 차원에서 감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찰스 슈왑은 지난해 101억3천만달러의 매출 가운데 은행 부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대체로 은행들의 예대마진도 축소돼 수익성이 줄어든다.

600명은 찰스 슈왑 전체 인력의 약 3%에 해당하며, 감원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슈왑의 월터 베팅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과의 미팅에서 감원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슈왑 경영진의 또 다른 인사는 직원들과의 별도 모임에서 기준금리 전망을 잘못했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줄을 몰랐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슈왑 측은 "우리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제적 여건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고객 서비스를 위한 좋은 입지를 지속하기 위해 비용 검토 프로세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WSJ은 찰스 슈왑의 감원은 미 월가 등이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변화에 맞서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10년 7개월 만의 금리 인하였다.

연준은 앞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하면서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다. 이후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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