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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11명 참여…이스탄불 아트페어 개막

송고시간2019-09-1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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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제14회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 왼쪽부터 낸시랭, 조민숙, 성석남 AB갤러리 관장, 승지민, 원상철, 조성원, 전종훈 한불문화교류협회 회장. 2019.9.11 kind3@yna.co.kr (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 작가 11명이 참여한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페어'가 1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스탄불 아트페어(미술품 견본시장)는 스위스 바젤의 '아트 바젤', 뉴욕의 '아모리 쇼' 등과 함께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손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서래마을에 자리 잡은 'AB갤러리'가 김민교, 낸시랭, 정해영, 승지민, 정해진, 조민숙, 조성원, 양순영, 원상철, 유선태, 황부용 등 작가 11명의 회화 53점을 소개한다.

이날 이스탄불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프리뷰 행사에서 성석남 AB갤러리 관장과 전종훈 한불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비롯해 낸시 랭·승지민·조민숙·조성원·원상철 작가를 만났다.

성석남 관장과 전종훈 회장은 2006년 1회 행사 때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이스탄불 아트페어를 찾았다.

성 관장은 "터키인이 워낙 한국적인 느낌을 좋아한다"며 매년 이스탄불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 관장은 "아무리 현대 미술이라도 그 안에 들어가면 한국적인 느낌이 있다"며 "터키 사람들이 이런 한국적인 느낌을 독특하고 세련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팝아티스트 낸시랭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팝아티스트 낸시랭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제14회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에 참여한 팝아티스트 낸시랭. 2019.9.11 kind3@una.co.kr (끝)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대표작인 '터부 요기니'의 최신작 '스칼렛'(Scarlet) 시리즈를 선보였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왕진진(본명 전준주) 씨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남편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낸시랭은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에서 '스칼렛'이라는 작품명을 따왔다"며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이혼녀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의 입장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승지민 작가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승지민 작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제14회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에 참여한 승지민 작가. 2019.9.11 kind3@una.co.kr (끝)

유약을 바른 도자기에 색을 입히는 상회(上繪) 기법에 천착해온 승지민 작가는 한국의 미와 여성의 위대함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승 작가는 여성의 인체 형상을 한 도자기 위에 생명과 잉태의 의미를 내포한 석류를 표현했다.

그는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생명을 탄생시키는 여성의 위대함을 작품에 접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작업을 소개했다.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조민숙 작가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조민숙 작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제14회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에 참여한 조민숙 작가. 2019.9.11 kind3@yna.co.kr (끝)

조민숙 작가는 본인의 내면에서 영감을 얻은 비구상 작품 '노스텔지어'(향수) 시리즈를 선보였다.

조 작가는 "모든 것은 자신에게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조성원 작가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조성원 작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제14회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에 참여한 조성원 작가. 2019.9.11 kind3@yna.co.kr (끝)

'박스'(상자)라는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조성원 작가는 작가 자신의 현재 모습을 의미하는 캐릭터 '키노'를 소개했다.

조 작가는 타이베이 토이 페스티벌과 상하이 토이 페스티벌 등 아시아권 위주로 작품을 전시해왔다.

그는 "그간 아시아권에서만 전시했는데 유럽의 문화를 느끼면서 전시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원상철 작가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한 원상철 작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제14회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에 참여한 원상철 작가. 2019.9.11 kind3@yna.co.kr (끝)

원상철 작가는 올해로 네 번째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그는 석고 부조 위에 전통 한지를 덮고 스펀지로 점을 찍는 기법으로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해냈다.

작품의 개성 있는 매력 덕분에 그의 작품을 감상하러 이스탄불 아트페어를 방문하는 관객도 생겼다고 한다.

원 작가는 "자주 온 덕분에 이스탄불이 편안하고 친숙하다"며 "작품을 기대하는 관객들이 있어서 이곳은 안 올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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