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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핵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발사시험 5차례 모두 실패"

송고시간2019-09-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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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BC, 자국 정보기관 인용 보도…"지난달 러 북부 폭발사고도 이와 연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소형 핵엔진을 이용하는 장거리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나토명 SSC-X-9 스카이폴/Skyfall/)을 다섯 차례 시험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한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가 올해 한 차례, 2017년 11월~2018년 2월 기간에 네차례 등 모두 다섯 차례의 부레베스트닉 시험 발사를 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CNBC 방송 보도는 미 정보기관 소식통들을 인용했다.

시험 발사 중 부레베스트닉이 가장 길게 비행한 경우는 2분여 동안 약 35km를 비행한 것으로 그 뒤 미사일이 추락하면서 폭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가장 짧은 비행은 4초에 걸쳐 8km 정도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섯 차례의 발사시험은 아직 미사일에 장착되는 소형 핵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 미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정보기관은 그러나 러시아가 부레베스트닉 개발을 가속해 오는 2025년까지 실전에 배치하려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부레베스트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구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고 자랑한 러시아의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이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선 지난달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의 군사훈련장에서 발생한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도 부레베스트닉 시제품 시험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 지역 '뇨녹사' 훈련장에서 러시아 국방부와 원자력공사(로스아톰)가 함께 시험하던 신형 미사일 엔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국방부 직원과 로스아톰 소속 과학자 등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환경당국은 미사일 엔진 폭발로 사고 당일 훈련장 인근 도시 세베로드빈스크의 방사능 수준이 평소의 16배까지 올라갔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정보기관은 아르한겔스크주 폭발 사고가 이전 발사 시험에서 바다로 추락했던 부레베스트닉 미사일을 인양하려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부레베스트닉 미사일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 [타스=연합뉴스]

지난해 6월 부레베스트닉 미사일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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