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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드라기, 트럼프의 환율 발언 일축…"환율 목표아냐"(종합)

송고시간2019-09-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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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가능성 작지만 이전보다 증가"

마리오 총재,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기자회견 [EPA=연합뉴스]
마리오 총재,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기자회견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2일(현지시간) ECB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로화 가치를 떨어뜨려 미국의 수출에 타격을 주려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반박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는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ECB는 주요 산업국 간의 합의에 따라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국가도 같은 방침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ECB가 예금금리 인하와 순자산매입 프로그램 재개를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직후 트위터에 "그들은 매우 강한 달러에 대해 유로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미국 수출에 타격을 주려 노력하고 있고 성공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ECB처럼 신속히 움직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 소식이 전해지자, 드라기 총재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한 셈이다.

이와 함께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불황 가능성에 대해 "작지만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하방 위험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재정적 여유를 가진 정부들은 효과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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