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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노조 파업 결정…캐나다·멕시코까지 생산차질 예상(종합)

송고시간2019-09-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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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GM, 새 협약 불발…12년만의 파업 현실화

지난 7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게리 존스 UAW 위원장(왼쪽 맨 앞)과 메리 바라 GM CEO(오른쪽 맨 앞)
지난 7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게리 존스 UAW 위원장(왼쪽 맨 앞)과 메리 바라 GM CEO(오른쪽 맨 앞)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임성호 기자 = 전미자동차노조(UAW)가 15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년전 체결된 협약이 만료됐지만, 전미자동차노조와 GM은 끝내 새로운 협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 간부들은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에서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내 GM 공장에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 소속 노동자 약 4만8천명은 이날 밤 11시 59분을 기해 파업에 들어간다.

GM 노조의 파업은 2007년 이틀간 발생했던 파업 이후로는 12년 만이다.

GM의 미국 생산이 중단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GM 차량 생산도 멈춰 설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테리 디테스 전미자동차노조 부위원장은 성명에서 "가볍게 결정한 게 아니다"라며 "이번 결정은 우리로서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디테스 부위원장은 전날 밤 성명에서 "GM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 노동자를 제쳐두고 기록적인 수익만 중시한다"며 사용자 측을 압박했다.

노조원 서한에서도 노조와 GM 측이 수개월 간 협상했지만, 임금·의료보험·고용안정·수익 배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와는 노동계약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GM과는 끝내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경우 미시간과 오하이오주의 대형 조립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어서 노조와의 협상이 더욱 험난했다는 분석이다.

CNBC 방송은 "파업 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GM의 손실은 최소 수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2007년 단 이틀의 파업으로 하루 3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났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지엠(GM) 노조도 지난 9~11일 사흘간 전면파업을 벌인 바 있다. 전면파업 이후에도 한국지엠 노사의 임금협상은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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