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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융커-英 존슨 브렉시트 논의…돌파구는 못 찾은 듯

송고시간2019-09-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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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영국, 아직 대안 제시 없어"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오른쪽)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오른쪽)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교착상태에 빠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문제를 놓고 회동했으나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융커 위원장과 존슨 총리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업무 오찬을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양측간 기술적 협상과 향후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의 이번 회동은 지난 7월 존슨 총리 취임 후 첫 만남인 데다가 존슨 총리가 전날 "협상 타결을 자신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그러나 EU 집행위는 이날 만남 후 낸 성명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문의 핵심 쟁점인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의 대안을 여전히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가 '안전장치' 폐기와 재협상을 요구하며 대안을 내놓겠다고 공언하자 EU는 재협상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영국이 합의안과 양립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안하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다.

융커 위원장과 존슨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융커 위원장과 존슨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안전장치'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 보더'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존슨 총리에게 법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브렉시트 합의안과 양립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는 것은 영국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러한 제안이 있으면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러나 아직 영국 측으로부터 이러한 제안은 없었다는 것이 EU 집행위의 설명이다.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이 채 7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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