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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영웅' 워커 사령관 손자·증손녀 평화대축전 찾는다

송고시간2019-09-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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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방어선 '워커 라인' 사수해 인천상륙작전 성공시킨 주역

3대에 걸쳐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 위해 헌신

워커 사령관 손자 샘 워커 2세
워커 사령관 손자 샘 워커 2세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한국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인 '워커 라인'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 한 월턴 워커 미8군 사령관의 손자와 증손녀가 칠곡군을 찾는다.

17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월턴 워커 사령관의 손자 샘 워커 2세(67)와 딸 올슨 셜롯 워커(35) 부녀가 다음 달 열리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참석한다.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워커 중장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대한민국을 구했지만, 1950년 12월 의정부에서 한국군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로 순직했다.

그의 아들 샘 워커 역시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워 미국 정부로부터 은성훈장을 받았다.

이번에 칠곡군을 찾는 워커 사령관의 손자 샘 워커 2세는 한국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근무해 워커 가문은 3대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워커 2세는 다음 달 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다음 날 백선기 칠곡군수를 예방한 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아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한다.

11일에는 한미 우정의 공원을 찾아 303고지에서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혀 무자비하게 학살당한 미군 장병 41명의 희생을 기린다.

이어 미국 참전용사와 만난 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고 워커 장군의 희생을 기리는 퍼포먼스에 참석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이번 대축전으로 월턴 워커 사령관이 목숨을 다해 수호했던 대한민국을 아들과 손자가 대를 이어가며 지켜온 감동적인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많은 분이 축제장에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다음 달 11∼13일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칠곡, 평화로 흐르다'란 주제로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해 열린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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