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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평균자책점 2.29' 1위로 시즌 피날레(종합)

송고시간2019-09-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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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2 역전승 거두고 3연패 탈출…NC 5연승 마감

한화 채드벨, 8이닝 11K 무실점…구단 첫 외인 동반 10승

역투하는 KIA 양현종
역투하는 KIA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7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19.9.17 iny@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1)이 평균자책점 2.29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한 채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KBO 리그 좌완 투수로는 최초로 5년 연속 180이닝 이상 투구도 달성했다.

양현종은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4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6회 초 하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돼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5개로 더 던질 수 있었지만, 투구 이닝은 경기 전 이미 정해져 있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올 시즌 양현종의 투구 이닝을 180이닝 정도로 맞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을야구'가 좌절된 상황에서 에이스를 무리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양현종은 29경기에서 184⅔이닝을 책임지면서 16승 8패에 평균자책점 2.29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기고 올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KBO 리그 좌완 투수 최초로 5년 연속 180이닝을 돌파했다. 평균자책점 2.29는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4월까지 단 1승도 없이 6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8.01로 최악의 출발을 했던 양현종은 5월부터 에이스 본색을 되찾으며 평균자책점을 2점대 초반까지 끌어내렸다.

반면 3개월 가까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은 전날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이 2.15에서 2.36으로 치솟으면서 양현종의 극적인 뒤집기가 연출됐다.

1회 초 투런 홈런맞는 KIA 양현종
1회 초 투런 홈런맞는 KIA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7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NC 양의지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19.9.17 iny@yna.co.kr

양현종은 이날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을 기존의 2.25에서 더욱 낮추는 것이 목표였지만 그 바람은 1회부터 무산됐다.

양현종은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양의지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양의지는 양현종의 초구 142㎞ 직구가 한가운데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시즌 1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2회 초를 공 4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초와 4회 초 역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5회 초 2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양현종은 이후 강진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설상가상으로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현종은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웃으면서 마쳤다.

이제 공은 린드블럼에게 넘어갔다.

양현종과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격차는 0.07점이다. 평균자책점 타이틀의 향방은 린드블럼의 남은 두 차례 등판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500득점 달성 KIA 김선빈
500득점 달성 KIA 김선빈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7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3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볼넷 밀어내기로 홈플레이트를 밟은 3루 주자 KIA 김선빈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선빈은 이 득점으로 KBO 역대 102번째 500득점을 기록했다. 2019.9.17 iny@yna.co.kr

경기는 KIA의 3-2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7위 KIA가 3연패를 끊은 반면 5위 NC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6위 kt wiz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KIA는 0-2로 끌려가던 3회 말 2사 후 김선민과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창진이 NC 선발 최성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만회했다.

4회 말 선두타자 황윤호의 2루타를 발판으로 엮은 1사 1, 3루에서는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 말 균형이 깨졌다.

박찬호가 내야안타를 친 뒤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김선빈의 안타로 KIA는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터커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박민우가 점핑 캐치로 낚아채는 듯 보였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튕기고 빠져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면서 결승점이 나왔다.

10승을 향해 던지는 채드벨
10승을 향해 던지는 채드벨

(대전=연합뉴스) 17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채드벨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9.9.17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ykims@yna.co.kr

한화 이글스의 좌완 투수 채드벨(30)은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원투펀치' 동반 10승을 완성했다.

채드벨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이미 11승을 올린 가운데 채드벨 역시 시즌 10승(9패)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한화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독 외국인 투수와 인연이 없었다.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세드릭 바워스(11승·2007년), 미치 탈보트(10승·2015년), 알렉시 오간도(10승·2017년), 키버스 샘슨(13승·2018년)이 10승 고지를 넘었지만 단 한 번도 2명의 외국인 투수가 동시에 10승을 달성한 시즌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서폴드와 채드벨이 나란히 후반기부터 분전하며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2위 굳히기에 나선 키움 강타선을 맞아 채드벨이 위력투를 펼쳤다.

채드벨은 7회 초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10승을 넘어 대기록 달성을 향해 질주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와 노히터가 동시에 깨졌다.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친 채드벨은 8회 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한숨을 돌렸지만 이후 박동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한 채드벨은 장영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채드벨은 대타 이지영을 상대로 바깥쪽 코스에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포효했다.

득점 성공한 한화 장진혁
득점 성공한 한화 장진혁

(대전=연합뉴스) 17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1, 3루 한화 정근우 안타 때 득점한 3루 주자 장진혁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9.17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ykims@yna.co.kr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 말 장진혁의 중전 안타, 이성열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정근우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장진혁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 초 2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채드벨의 시즌 10승을 지켜냈다.

9위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을 8승 8패로 마쳤다.

반면 2위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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