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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선수 꿈 이룬 이정후 "야구 이정후만큼 유명해질래요"

송고시간2019-09-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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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서 삼성화재 수련 선수로 지명받아

프로배구 수련 선수로 뽑힌 이정후(중앙). 왼쪽은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프로배구 수련 선수로 뽑힌 이정후(중앙). 왼쪽은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마지막에 수련 선수로 이름이 불리는 순간 믿어지지 않았어요. 꿈꿨던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으니 야구 선수 이정후만큼 유명한 배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16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삼성화재의 수련 선수로 지명된 이정후(19·문일고)는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둔 당찬 각오를 19일 전했다.

이정후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기다리는 이정후(중앙)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기다리는 이정후(중앙)

[이정후 선수 제공]

문일중 3학년 때 어머니 권유로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배구를 시작한 데다 쟁쟁한 대학 선수들과 경쟁을 뚫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4라운드까지 지명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았고, 수련 선수로 남자부 7개 구단이 한 바퀴 돌 때까지도 낙점받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수련 선수를 3명 뽑으면서 이정후는 1라운드에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은 리베로 장지원(19·남성고)과 함께 '고교생 듀오'로 새 시즌 V리그 데뷔를 앞두게 됐다.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서 지명받고 꽃다발을 받는 이정후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서 지명받고 꽃다발을 받는 이정후

[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정후는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했는데 뽑힐 거로 예상 못 했다"면서 "열정적인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만큼 선수로 꼭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야구의 레전드인 이종범(49) LG 2군 총괄코치의 아들로 올 시즌 맹타를 뽐내는 이정후(21·키움)와 이름이 같은 그는 "야구의 이정후 못지않게 유명한 '배구의 이정후'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키 180㎝인 그는 레프트와 리베로 포지션을 모두 뛸 수 있지만 리베로가 편하다고 한다.

그는 "서브를 받아낼 때의 짜릿함이 가장 좋다"면서 "배구를 늦게 시작했어도 순발력은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많이 배워 최고의 리베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선수 시절 최고의 레프트로 꼽혔던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베테랑 리베로 김강녕(한국전력)을 롤모델로 꼽은 그는 "5∼6년 안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면서 "함께 프로 선수가 된 장지원과도 경쟁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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