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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5%가 18세 미만 '젊은' 앙골라가 한국과 협력 희망"

송고시간2019-09-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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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골라대사 "아프리카 진출 전진기지로 삼을 만"

김창식 주앙골라한국대사
김창식 주앙골라한국대사

(앙골라=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지난 5월 앙골라에 부임한 김창식 대사는 앙골라 공무원의 한국 연수를 추진하고 태권도대회를 확대하는 등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wakaru@yna.co.kr 2019.9.19

(앙골라=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원유 매장량 세계 17위, 생산량 아프리카 2위인 앙골라는 내전을 딛고 국민 통합을 기반으로 경제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과 파트너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중부 아프리카 맹주인 앙골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앙골라 수도 루안다의 텔레토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범아프리카평화문화포럼'에 참석 중인 김창식 주앙골라한국대사는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앙골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사는 앙골라의 개혁과 발전을 이끄는 중심인물인 주앙 로렌수 대통령이 한국에 큰 호감과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방장관 시절인 2016년 방한해 한국의 눈부신 발전상에 감탄한 그가 이듬해 대통령 취임식 때 대외 협력의 우선 대상국으로 삼겠다면서 12개국을 거론했는데 한국을 포함했다.

김 대사는 "포르투갈 식민 지배를 받았고 내전을 겪었던 앙골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를 겪었던 우리와 역사가 비슷해 동질감을 갖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도입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앙골라는 장점이 많은 나라라고 그는 소개한다.

인구 3천100만명 중 65%가 만 18세 미만인 젊은 국가, 한반도의 5.6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 5개 강에 의한 넉넉한 수량, 석유·다이아몬드·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 1천600㎞에 이르는 해안에 의한 대서양 진출 용이, DR콩고·나미비아·잠비아·보츠와나 등 국경을 맞댄 중부 아프리카 중심국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앙골라는 1975∼2002년까지 내전을 겪었다. 옛 소련과 쿠바가 앙골라 정부를, 미국이 반군을 지원한 양상이었다.

앙골라 정부는 북한과 밀월 관계를 유지하는 등 사회주의 노선을 걷다가 1990년 옛 소련 붕괴를 계기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포기하고 미국의 지지를 끌어냈고, 결국 내전 종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김 대사는 "앙골라 지도자들은 무엇이 실리인지를 잘 알고 있어 한때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음에도 지금은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더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청년들로 구성된 국민외교사절단이 온 것을 반기는 그는 "30세 미만이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대륙과의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려면 비슷한 공감대를 가진 한국 청년들의 진출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 자력으로 식민지 지배를 벗어난 나라는 앙골라와 모잠비크뿐"이라며 "그만큼 자부심도 강하고 발전을 위한 개혁 의지도 높아 장기적으로는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전진기지로 삼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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