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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역전 노리는 임희정 "조급증 벗어나니 코스가 보여요"

송고시간2019-09-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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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이틀 연속 2위

임희정의 티샷.
임희정의 티샷.

[KLPGA 제공]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단체전 은메달을 딴 임희정(19)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다.

지난해 연말 치른 시드전에서 조아연(19)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임희정은 그러나 시즌 절반이 넘어갈 때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6개 대회를 치를 때까지 톱10 입상이 6번에 이르렀지만, 컷 탈락으로 신인왕 포인트를 1점도 챙기지 못한 대회도 6번이었다.

일찌감치 시즌 초반에 우승을 신고하며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신인왕 경쟁을 2파전으로 몰고 간 조아연과 이승연(21)에게 가려 존재감이 없었다.

임희정은 그러나 17번째 대회였던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하며 분위기를 확 바꿨다.

임희정은 최근 3차례 대회에서 모두 3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조아연, 이승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여전히 2위를 지켰다.

선두 김지현(28)과 격차는 전날 4타에서 2타로 줄었다.

시즌 두번째 우승 기회에 한발 더 다가선 임희정은 "핀 위치가 더 어려워졌기에 3타만 줄이면 대만족이라고 생각했는데 2언더파만 괜찮은 스코어"라고 말했다.

"선두 그룹으로 2라운드를 마쳤으니 남은 이틀 경기에서는 3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삼겠다"는 임희정은 "기회가 온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임희정은 우승하기 전과 우승한 뒤 차이점을 '여유'라고 밝혔다.

"사실 우승하기 전에는 마음이 조급했다. 연습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고, 내 실력이 형편없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성적이 나지 않으니 갑갑했다"고 털어놓은 임희정은 "그저 앞만 보고 내지르기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우승의 원동력도 '여유'였다고 말했다.

"우승한 대회 때 샷보다는 코스 매니지먼트에 더 중점을 뒀다"는 임희정은 "이제는 코스가 눈에 보인다"고 웃었다.

'여유'를 갖게 된 임희정은 자신감도 부쩍 붙었다.

"아직 큰 대회가 많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신인왕 경쟁 구도를 전망한 임희정은 "그러나 신인왕을 타려고 아등바등하는 게 아니라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따라오는 게 신인왕이라는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희정은 "앞서 있는 두 선수나, 내 뒤를 쫓는 다른 선수나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회 아니냐"면서 "나 역시 후보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은 틀림없다"고 힘줘 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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