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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이어 김동식 목사 유족도 美억류 北선박 소유권 주장

송고시간2019-09-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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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배상금 지급 거부하자 미국 내 北자산 확보 나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2001년 북한 감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유족이 미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 법원 기록시스템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 목사의 아들 김한씨와 남동생 김용식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 지방법원에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 소송에 대한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미국 법원이 2015년 4월 김 목사 사망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인정하며 유족에 3억3천만 달러(약 3천71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점을 이번 청구의 근거로 제시했다.

북한 대사관이 판결문을 반송하며 사실상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자 미국 내 북한 자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앞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유족도 북한이 5억113만달러(약 6천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문을 반송하자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청구서를 지난 7월 3일 법원에 제출했다.

뉴욕 남부 연방 지법은 지난 7월 검찰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매각 요청을 허가했으며, 이후 선박에 대한 비공개 경매가 지난달 9일까지 진행됐으나 낙찰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김 목사의 유족은 검찰이 정한 청구 시한을 넘겨 소유권을 주장했기 때문에 법원이 이들의 청구를 인정할지 미지수다.

와이즈 어니스트호
와이즈 어니스트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법무부가 지난 5월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2019.7.21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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