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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치닫는 바른미래 내분…'한 지붕 두 가족' 공식화하나

송고시간2019-09-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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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당권파, 금주 회동서 '비상 지도부' 논의…"식물대표 대신 실질적 지도부로"

당권파 "흔들기 작전에 불과"…비당권파 최고위원 '추가 징계' 관측도

7개월 전과 다른 '바른미래당'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회의실 맞은편 벽에는 올해 2월 촬영한 의원연찬회 단체사진이 걸려 있다. 2019.9.20 cityboy@yna.co.kr(끝)

7개월 전과 다른 '바른미래당'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회의실 맞은편 벽에는 올해 2월 촬영한 의원연찬회 단체사진이 걸려 있다. 2019.9.20 cityboy@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바른미래당 내에서 '한 지붕 두 가족' 체제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 측 당권파에 맞서 비당권파는 비상 지도부 구성을 통한 당 정상화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한 비당권파 의원은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든, 이중 지도부를 만들든 강력한 대처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다른 비당권파 의원도 통화에서 "현 지도부는 이미 죽은 지도부이며 손 대표는 식물대표다. 실질적으로 기능하는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긴급 의원총회에서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던 비당권파는 이번 주 다시 회동해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 지도부를 꾸리는 방안이 현실화하면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상욱 의원, '하태경 징계' 항의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왼쪽)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맨 오른쪽)에게 하태경 의원 징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19.9.20 cityboy@yna.co.kr(끝)

지상욱 의원, '하태경 징계' 항의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왼쪽)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맨 오른쪽)에게 하태경 의원 징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19.9.20 cityboy@yna.co.kr(끝)

당권파는 비당권파의 자체 지도부 구성 가능성에 "자기들끼리의 써클이 될 것"이라며 깎아내리는 분위기다.

한 당권파 의원은 통화에서 "비상 지도부를 꾸린다 해도 의사결정 효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당법상 인정받지도 못한다"며 "흔들기 작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설령 새 지도부를 만들어도 당권을 쥔 손 대표 측의 인적·물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만큼 얼마 지나지 않아 고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당권파 내부에서는 이제 비당권파의 앞길에 '손학규 체제'에 고개를 숙이거나 '탈당'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남지 않았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긴급의원총회장으로 향하는 하태경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9.19 yatoya@yna.co.kr(끝)

긴급의원총회장으로 향하는 하태경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9.19 yatoya@yna.co.kr(끝)

총 9명으로 구성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7월 24일부터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당권파 최고위원 5명 전원의 보이콧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사실상 마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비당권파 하태경 최고위원의 논란성 발언을 문제 삼아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 최고위에서의 당권파 대 비당권파 구도는 '4 대 4' 짜여졌다.

이에 대한 비당권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당권파인 이준석 최고위원도 윤리위에 제소된 상태여서 최고위원 징계를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 양측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 비당권파 의원은 통화에서 "양쪽이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서로 과격한 카드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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