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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앞둔 北, 적은 강수량에 전력생산도 차질…"커다란 지장"

송고시간2019-09-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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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 비중 50%에 달해…전력 공백 메우려 화력발전 확대·전기절약 강조

북한 김정은, 금야강 발전소 시찰
북한 김정은, 금야강 발전소 시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4일 함경남도 금야군에 있는 '금야강 2호 발전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그는 시찰에서 "금야군에서 자기 지방의 특성에 맞게 중소형 수력발전소들을 건설"하는 것은 성과라고 칭찬했다. 2019.5.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북한이 올해 줄어든 강수량으로 수력발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갈수기를 앞두고 화력발전 확대와 전기 절약을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전력생산에서 양양을 일으켜 경제건설 대진군을 힘있게 추동하자' 제목의 사설을 비롯해 각 지역의 탄광과 화력발전소에서 진행 중인 전력 생산 노력을 다룬 기사 3건을 게재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최근년간 우리나라의 전반 지역에서 비가 적게 내리고 극심한 고온현상이 지속됐다"며 "결과 수력발전소들의 언제(댐) 수위가 낮아져 전력생산에서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다"고밝혔다.

그러면서 "겨울철이 다가올수록 전력에 대한 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조성돼 있는 화력발전 능력만 잘 발양해도 긴장한 전기문제를 적지 않게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은 2017년 총발전량 235억kWh 가운데 119억kWh를 수력발전으로 생산해 수력 의존도가 50.6%, 화력발전은 4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력발전은 댐만 건설하면 추가적인 발전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강수량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한계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북한 기상수문국 관계자는 전 지역의 5개월 평균 강수량이 1917년 이후 10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북한의 전반적인 전력상황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어 순천·덕천·북창·득장 등 각 지역 탄광에서 석탄을 증산하고, 수송과 기계 등 모든 분야에서 화력 발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누구나 한W의 전기에도 발전소 노동계급과 탄부들의 헌신의 땀방울이 슴배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전기를 아껴 쓰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며 주민들의 전기 절약 참여를 독려했다.

신문은 "심장이 멎으면 사람의 생명이 멎는 것과 같이 전력을 원만히 생산 보장하지 못하면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없다"며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전력 소비 감축 노력을 소개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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