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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들은 왜 공부를 못할까?

송고시간2019-10-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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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남자아이 맞춤 학습법 '아들 공부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아들들은 왜 공부를 못할까?"

요즘 대한민국에서 아들을 둔 엄마들이 모이기만 하면 한숨을 쉬며 내놓는 푸념이라고 한다.

특히 고등학교까지도 남녀 합반 교실을 많이 운영하는 지금은 학부모들 사이에 "아들들은 딸들 아래에서 깔아주려고 태어난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돈다. "한 학급이 30명이라면 1등부터 15등까지는 여학생, 16등부터 꼴찌까지 남학생"이라는 농담도 있다.

뭐가 문제이기에 요즘 남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여학생들에 뒤처지는 걸까?

일본의 저명한 교육전문가인 고무로 나오코 가정학습아카데미 대표의 저서 '아들 공부법'(앤의서재 펴냄)에 과학적 해답이 있다.

저자는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1만2천명에 달하는 학부모에게 아이들이 놀면서 즐겁게 공부하는 학습법을 전수해왔다. 특히 15년 넘게 수많은 남자아이를 가르치고 관찰하며 아들에게 맞는 학습법은 따로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요즘 아들들은 왜 공부를 못할까? - 1

저자에 따르면 아들은 딸과 완전히 다른 생물이다.

엄마가 매일 입에 침이 마르게 잔소리해도 툭하면 물건을 잃어버리고 준비물을 빠뜨린다. 선생님의 지시나 지도는 5분 만에 없었던 일이 되고 과제물을 지시하면 깔끔하게 완수해오는 여학생과 달리 뭔가 지저분한 결과물이 제출된다.

집에서 숙제나 독서를 시키려고 하면 어떻게든 '위기'를 모면하려 꾀를 부리고 따끔하게 혼을 내면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는 듯하다가 1시간만 지나면 언제 그랬는지 다시 천하태평 모드로 들어간다.

이 아들 녀석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아들 공부법은 딸과는 확실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들의 행동에는 과학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남자아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호르몬부터 다르다.

지시나 당부를 귀 기울여 듣고 오랫동안 제자리를 유지하며 이행하는 여자아이와 달리, 남자아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딱 3분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러니 아들을 공부시킬 때는 틈틈이 아들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하다.

집중력 문제도 마찬가지다. 여자아이들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집중력의 성질이 다른 것이다.

대신 여자아이들보다 강한 남자 특유의 '승부욕'을 이용해 공부에 게임 요소를 도입한다거나 관심을 끌고 흥미를 높일 요소를 가미하는 게 필요하다. 나지윤 옮김. 180쪽.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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