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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매각 검토"

송고시간2019-10-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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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혈세 80억원 가까이 투입하는 게 맞나 의문"

대전시티즌 엠블럼
대전시티즌 엠블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매각이 검토되고 있다.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시티즌에 해마다 많게는 80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투입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며 "지역 연고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비전으로 구단을 이끌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금 지원의 비효용성, 저조한 성적, 선수선발 부정 의혹 등 문제 투성이인 대전시티즌을 계속 끌어안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대전시티즌 운영비 가운데 자체 수입은 20억∼30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70억∼80억원은 세금인 시 보조금으로 채워진다.

막대한 혈세를 지원받지만, 대전시티즌은 올 시즌 5승 9무 16패로 K리그2에서조차 10개 팀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선수선발 부정 의혹까지 불거져 고종수 전 감독과 구단 관계자 등 11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구단 사무국 직원 2명이 초과근무시간을 조작해 수당을 몰래 챙기다 적발되기도 했다.

대전시티즌 운영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대전시의회에서도 터져 나왔다.

이종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 2)은 이날 폐회한 제245회 임시회에서 대전시티즌 지원 예산을 심사하며 "성과를 내기 위해 우수한 선수 영입, 중견기업 유치 노력 등 제대로 된 운영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대전시티즌 지원 예산을 어려운 청년, 노인, 장애인들을 위해 쓰는 게 낫다"고 질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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