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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태국 공동 부검해보니…"판다, 심장마비로 돌연사"

송고시간2019-10-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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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소홀·먹이 부실 등 중국 네티즌 제기 의혹 사실무근"

태국 동물원에서 19살에 돌연사한 대왕판다 촹촹(2005년 촬영)
태국 동물원에서 19살에 돌연사한 대왕판다 촹촹(2005년 촬영)

[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중국 네티즌들이 사인을 놓고 의혹을 제기했던 태국 동물원 내 대왕판다는 관리 소홀 등이 아니라 심장마비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온라인 매체 더 네이션 등에 따르면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 측은 중국-태국 전문가들의 공동 부검을 통해 지난달 16일 발생한 대왕판다 촹촹의 죽음은 심장마비로 인한 것임을 밝혀냈다고 전날 발표했다.

촹촹에게 제대로 먹이를 주지 않았거나 방치했을 거라는 의혹, 또 공격을 받아 촹촹이 죽었을 거라는 추측 등 중국 네티즌들이 제기한 의혹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동물원 측은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공동 부검 결과는 촹촹의 영양 상태가 좋았고 외부에서 어떤 공격도 없었으며 기도에 이물질도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당국은 대여 협정에 따라 촹촹의 폐사에 대한 보상금 5만 달러(약 6억원)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생활하던 촹촹과 린후이(2005년 촬영)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생활하던 촹촹과 린후이(2005년 촬영)

[로이터=연합뉴스]

촹촹은 2003년 암컷 린후이와 함께 중국이 태국에 '대여' 형식으로 제공한 이래 치앙마이 동물원에 살았다.

일반적으로 동물원 대왕판다의 수명은 25∼30년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19살이었던 촹촹의 돌연사 소식은 중국 언론에 주요하게 다뤄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촹촹의 죽음에 안타까워하거나 분노하는 여론이 넘쳐났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태국은 판다를 기르기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라거나 "태국인들은 우리 생각만큼 동물을 잘 돌보지 않는다"는 등 비난하는 글도 이어졌다.

한편 동물원 측은 촹촹의 짝인 린후이가 당분간 동물원에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촹촹의 돌연사 당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홀로 남은 린후이를 도로 데려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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